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유, 철광석 등 대표적인 원자재부터 각종 비철금속, 곡물 가격까지도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커피 원두 가격도 마찬가지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 1위인 브라질에는 90년만의 지독한 가뭄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며 2000년대 이후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해 온 농산물 생산량이 올해들어 감소세로 돌아서게 될 수준이라고 합니다. 커피 생산량 역시 이상 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함께 커피 나무가 동사하는 등 단기적인 영향을 넘어 향후 몇 년간 커피 생산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커피 수확을 위한 인력 충당이 어려워지면서 생산량 감소의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고하니 공급 측면에서 한 동안은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108192111005
브라질, 가뭄·이례적 한파 ‘몸살’…커피값 오르나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이 심각한 가뭄과 이례적인 한파를 겪으면서 브라질산 커피 가격이...
m.khan.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10929007800094
90여년 만에 최악 가뭄 브라질…농산물 생산 차질 | 연합뉴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적인 농업국가인 브라질에서 90여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
www.yna.co.kr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이는 선물 거래 가격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커피 선물 가격 차트를 보면 2011년 $300 전후의 가격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20년 정도까지 추세적인 하락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 올해를 거치면서 최저가 기준 약 $100 였던 가격이 오늘 기준으로 $240 선까지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추세가 조금 더 계속된다면 10년만의 최고치를 갱신할 수 있을만큼 가파른 상승세인데요. 코로나 19 유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상기후로 커피나무가 동사해버린 만큼 향후 몇 년간은 커피 생산량에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커피 원두가격은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소매가격에는 원두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서 가격 상승이 체감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아서 더더욱 가격 상승에 둔감한 편인데, 며칠 전부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체인점들에서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는 걸 보면 조만간 소매가격도 상승하면서 커피 원두가격의 상승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12215132084851
이젠 커피값도 걱정해야 하나… 韓스타벅스도 가격 인상 검토 - 머니투데이
국제 원두 가격 1년새 2배 이상 급등… 美본사 가격 인상 검토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인상 검토국제 커피 원두 가격 급등으로 국내 커피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news.mt.co.kr
이미 커피 가격은 많이 상승한 것 같지만 앞으로도 한 동안 커피 가격이 인상될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수 있을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미국 뉴욕에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에 선물 거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내 시장에서도 선물 거래를 하지 않는데 미국 시장에서 선물 거래를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고 ETN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발행한 상장지수증권으로서 상품명은 "iPath Series B Bloomberg Coffee Subindex Total Return ETN"이고 티커는 JO 입니다. 이 상품은 커피 원두에 대한 선물 계약으로 구성된 "Bloomberg Coffee Subindex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연간 0.45% 정도의 운용보수율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1년 차트를 보면 커피 선물가격의 상승만큼 가파르게 보이지는 않지만, 따져보면 연초 대비 80%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 정도 수익을 볼 수 있다면 0.45% 의 운용보수가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미국 장에서 리츠에 투자해서 소액이지만 매월 배당 수익을 얻고 있는데, 커피 ETN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토를 해볼 생각입니다.
'투자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당을 받으려면 언제? - 배당기준일 (0) | 2021.12.16 |
---|---|
주식투자의 목적 - 배당 (0) | 2021.12.15 |
자동차용 카메라 관련주 - 엠씨넥스 (097520) (0) | 2021.12.11 |
미국 초고속 통신장비 시장동향 (21.09.07/KOTRA) (0) | 2021.11.27 |
5G 관련주 투자 이야기 (0) | 2021.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