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매기록

맥쿼리인프라 배당소득세 면제 (feat. ISA 계좌)

by 트리플A 2023. 3. 12.
728x90

 

 

작년에 개설한 ISA 계좌에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이 입금되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맥쿼리인프라는 개별기업이 아니라 펀드에 속하기 때문에 배당금이 아니라 분배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는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배당금과 분배금의 차이가 특별히 있지는 않다. 특히,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는 점이 같다. 하지만 나는 ISA 계좌를 통해서 맥쿼리인프라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계좌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받지 않는다. 정확히는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고 연간 200만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ISA 계좌의 장점인 절세 방법과 비과세 한도, 납입금액 한도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

 

2023.03.05 - [투자아이디어] - 만능절세통장 ISA 계좌

 

 

 

맥쿼리인프라 주봉 차트 (출처 : 미래에셋 HTS)

 

맥쿼리인프라는 2020년 06월에 처음 매수를 했다. 당시에는 ISA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상태여서 미래에셋에 개설한 일반 계좌에서 매수했었고, 매수 가격은 11,750원에 매수를 했다. 이후에 2021년 01월에 약간 내려간 가격인 10,550원에 추가로 매수를 해서 이후에는 계속 보유만 하고 있었는데, 2021년말 ~ 2022년 06월 정도까지 꾸준히 상승하면서 차익으로도 꽤 괜찮은 수익이 났었지만, 반기마다 주는 배당금이 더 좋았다. 같은 기간동안 총 5번의 배당금을 지급받았고, 총 배당금 금액은 약 85만원 정도였다. 투자한 원금이 550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배당으로만 15% 이상 수익이 났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때는 배당금 전체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1원도 면제받지 못했기 때문에 약 13만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했다는 점이다. 

 

약 85만원 x 15.4% = 약 13만원

 

2022년 06월초 1.4만 정도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맥쿼리인프라는 이후 미국 금리인상 이슈를 맞으면서 급락하기 시작해서, 한 달 정도만에 약 18% 정도 하락하게 되었다. 나는 소심한 개미이기 때문에 이 때를 참지 못하고 전량 매도를 했고, 매도하자마자 급반등이 시작되었다. ^^; 물론 미국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댔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하락세를 타면서 10월까지 꾸준히 하락이 이어지다가 충격이 가신 덕분인지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

 

7월 중순쯤 매도를 했기 때문에 6/30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배당금을 받을 권리까지는 가지고 있었고, 5번째 배당금을 받았다. 앞서 말했듯이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한 금액이 입금되었는데, 어차피 다시 매수해서 투자를 계속할 생각이라면 기왕 매도한김에 ISA 계좌에서 매수를 해서 배당소득세를 면제받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ISA 계좌에 대해 이전에 들었던 혜택이 어렴풋이 기억만 나는 상태여서 이것저것 좀 더 알아본 뒤 삼성증권에서 ISA 계좌를 개설했다. 그리고 7월 말에 12,350원에 약 500만원 정도를 재매수했다.

 

 

맥쿼리인프라 일봉 차트 (출처 : 미래에셋 HTS)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매수 후에 주가는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다 10월과 11월에 각각 100만원 정도를 물타기해서 물량을 늘렸는데, 지나고보니 그 때가 최저가 근처여서 매수 타이밍이 참 괜찮았다. 맥쿼리인프라는 배당금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배당금이 고정된다면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배당수익률을 올려주는 것이기에 다른 종목 물타기 할 때보다는 조금 가벼운 마음이었던 것 같다. 물론 여전히 금액이 작기는 했지만.. 물타기는 항상 이게 문제다. 너무 적은 금액으로 물타기를 하니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 암튼 이후에 최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약 45만원 정도 차익이 발생중이다. 

 

며칠 전에는 같은 ISA 계좌에서 수익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생긴 금액이 있어서 03/07일에 12,840원에 추가로 매수를 들어갔다. 내가 매수한 덕분인지 잘 올라가던 주가가 다음 날부터 갑자기 힘을 잃은 것 같다.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겠지만.. 기분 탓이라고 해두자. ^^;

 

 


 

 

작년에 미래에셋 일반 계좌에서 삼성증권 ISA 계좌로 갈아탄 뒤 처음 받게 되는 맥쿼리인프라 배당금이다. 통상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금이 실제 입금되는 시점이 4월인데, 맥쿼리인프라는 결산 기준이나 배당권리 기준일은 같으면서도 배당금이 지급되는 시기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서 마음에 든다. 게다가 이번에는 ISA 계좌 덕분에 주당 390원의 배당금을 세금 없이 고스란히 입금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수료/세금이 0원이다! 세금이 0원이 되면 올해 주당 390원을 두 번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종가인 12,43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배당수익률이 약 6.3%가 조금 넘는다.

 

390원 x 2회 = 780원 / 12,430원 = 약 6.3%

 

처음 ISA 계좌를 개설했을 때도 연간 2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가장 크게 염두에 두고 있었고, 그래서 고배당주 위주로 투자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어쩌다보니 배당과 크게 관계가 없는 이것저것 잡다한 종목을 매수하게 되었는데, 최근에 일부 종목을 정리하고 생긴 금액으로 맥쿼리인프라를 추가 매수했다. 현재 ISA 계좌에는 작년에 최대 납입한도인 2천만원을 넣어둔 상태고 올해 다시 2천만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므로 적당한 시기에 기존 계좌에서 매도하고 남은 금액을 이체한 뒤 고배당 주식 위주로 매수할 생각이다. 4천만원으로 5% 이상을 주는 배당주에 투자하게 될 경우, ISA 계좌 비과세 한도인 200만원이 초과될 수 있지만,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도 기존 15.4%보다 낮은 9.9%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