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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아이디어

배당소득세가 없는 배당주 - 쌍용C&E (003410)

by 트리플A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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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시즌에서 알아보게 되는 것이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주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당은 주식투자의 본질적인 목적이기도 하고,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짧은 시간 대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또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전 포스팅에서 알아봤던 것처럼 배당을 받게 되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고배당주를 소개하는 기사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을 6~7% 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세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본 것과 달리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내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6~7% 보다 적게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배당소득을 기대하는 투자에서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지인을 통해서 쌍용C&E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올해 9월말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배당소득세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위에 설명해두기는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배당주 중에서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었던 종목이 없어서 생소한 정보였죠. 참고로, 쌍용C&E는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입니다. 9월말에 처음 알게 된 후 급하게 조사를 서둘렀지만 결국 배당기준일이 지나가버려서 기회를 한 번 날렸던 기억이 있네요.

 

 

출처 : 쌍용C&E 홈페이지

 

 

쌍용C&E는 사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기존 사명은 쌍용양회였습니다. 1962년 설립되어 시멘트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국내기업중 하나였는데, 영위하는 시멘트 사업이 가진 정체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쌍용C&E는 예전부터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는 편이었는데,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되면서 그 매력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네이버 금융에서 조회한 2020년 기준 고배당 종목입니다.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정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상위 30위권 내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5.66%로 표기되어 있는데,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다른 종목들과의 비교를 위해 거꾸로 계산을 해보면, 세전 6.69%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6.69%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 표의 25번째에서 15번째로 순위가 상승합니다. 역시 15.4%의 배당소득세를 결코 무시할 수 없네요.

 

세전 6.69% x 84.6% (15.4% 제외) = 세후 5.66%

 

 

 

 

그런데, 쌍용C&E는 어떤 이유로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준비금 감액을 통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된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용어가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지는데, 배당금으로 사용된 재원이 일반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남긴 이익이 아니라 액면가를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소시키는 특수한 사유로 형성된 이익잉여금이라서 이를 주주에게 배당할 시 배당소득세를 면제해주는 것 같습니다. 비과세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아래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향후 4년간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다고 하니 배당투자를 고려한다면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쌍용C&E는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비과세+분기배당의 조합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2110034256415

 

"쌍용양회, 향후 4년 이상 비과세 배당 가능"-KB증권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3일 쌍용양회에 대해 "앞으로 4년 이상 비과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쌍용양회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분기 현금 및 현물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지난해 4·4

ww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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