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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쓰

블로그에 애정을 가져보자

by 트리플A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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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com

 

작년 2021년 11월 하순에 처음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꾸준히 써보겠다고 당시에는 다짐을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급하고 중요한 일은 왜 그리도 많은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항상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어느 새 우선순위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

 

보통 블로그 전체 주소를 타이핑해서 접속했었는데, 며칠 전에 들어와보려고 하니 주소가 생각나지 않았다. 거의 블로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22년이 되었고, 올해 들어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긴축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내려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매일매일 한 달 월급만큼의 돈이 계좌에서 없어지는 것을 보며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나는 꽤 괜찮은 수익을 보고 있었는데 현재 계좌잔고는 원금보다도 줄어있는 상태. 당연히 재미가 없고, 대응해보겠다고 정리했던 주식들은 아니나다를까 내가 판 시점이 최근 몇 달 중 바닥 근처의 가격이었다. 그 중에는 며칠 사이에 20% 넘게 급등하는 종목도 있었다. 의욕은 떨어지고 블로그에 쓸 말도 없어졌다. (사실 이런 인간지표 에피소드는 블로그에 써볼 만 한 것 같기도 하다. - 그래서 써봤다)

 

최근 며칠 반등의 흐름이 조금 보이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기는 했는데, 금리인상이 멈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하락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 생각대로 예측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어쨌거나 기준이 있어야 무슨 일이든 정리가 될 것 같다.

 

미국 주식은 리얼티 인컴만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얼마 전 목돈이 좀 생겨서 강달러가 지속될거라 생각하고 한 번에 좀 많이 매수했다. 다행히 주가는 상승세에 있는데, 환율은 매수 시점을 기준으로 며칠 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쯤되면 내 계좌를 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중개형 ISA 계좌를 하나 개설했다. 위에 언급했던 바닥에서 팔아제낀 결과로 생긴 예수금을 털어서 2천만원 한도까지 몽땅 입금하고 새 출발을 시작했는데, 이런 것에도 초심자의 행운이 따르는 것인지 수익이 나쁘지 않다. 운 좋게 급등하는 종목도 하나 얻어걸려서 2,3일 사이에 수익내고 일단 빠져나왔다. 흐름을 지켜보다 다시 매수해야겠다.

 

얼마 전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두어 달쯤 전에 이사를 하면서 회사에서 멀어지는 바람에 출퇴근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여유 시간이 줄어든 것 뿐만 아니라, 새 집에서 아직도 뭔가 정착하지 못한 느낌이어서 마음에 여유도 없어지고, 잔고는 자꾸 줄어들고 하다보니 하루하루를 뒤돌아 볼 여유가 없었는데, 다시 슬슬 제자리로 돌려놓고 안정된 삶을 살아야겠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은 욕심내지말고 일주일에 1번만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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